최원준내과

1. 개요

프럼머스 병(Plummer's disease)이라는 이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의 약 5% 이하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빈도는 약 1~3%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절은 여포성 선종으로 자율적으로 과량의 갑상선자극호르몬을 생산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결절을 제외한 갑상선의 다른 부위는 위축하게 됩니다. 선종의 크기는 보통 3cm 이상이며, 일부 선종에서는 경색이 발생하여 자연적으로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2.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개 심하지 않고 환자의 약 50%에게서 T3 갑상선중독증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갑상선세포에서 유전적인 변화를 일으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자가면역질환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따라서 혈청 내의 각종 자가항체도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진단

대부분의 환자는 40세 이상의 여성에서 발명하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결절을 촉진할 수 있지만, 갑상선종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확진을 위해 갑상선 스캔이 필요합니다.

5. 경과,예후

아주 드물게 갑상선암이 동반된 보고도 있으나 99% 이상 양성 결절을 보입니다.

6. 치료

항갑상선제로는 증상의 완화만이 가능하며, 완치할 수는 없어 흔히 방사성요오드 치료 혹은 수술이 시행됩니다. 중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의 경우와 같이 치료 후에는 대부분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회복되며, 결절 주변의 위축된 갑상선 조직은 매우 적은 양의 방사선 조사를 받거나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수술을 시행할 때는 통상 해당 엽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만일 그럴 경우는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서도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조직학적으로 암으로 판정되면 이후 통상적인 갑상선암에 준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7. 이럴땐 의사에게

우연히 갑상선에 혹(결절)이 발견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정상여부와 또 양성 갑상선 결절과 악성 갑상선 결절의 감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