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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낭성종양

 


1. 개요

췌장에는 간혹 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낭종이란 혹의 중앙에는 액체가 차 있고 이 액체를 세포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마치 물주머니와 같은 모양을 띠게 됩니다. 췌장의 낭종은 액체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크게 종양성 낭종과 비종양성 낭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췌장의 종양성 낭종이란 낭종을 구성하는 세포가 스스로 분열 증식해서 그 크기가 점차 커지기도 하며 암으로도 변할 가능성이 있는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1%를 차지하고 췌장 낭성병변(췌장에 발생하는 모든 물주머니)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낭종이 가성낭종(췌장염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생긴 물주머니)과 같은 비종양성 낭종인지 종양성 낭종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췌장에서 발견되는 낭종의 90% 이상이 가성낭종과 같은 비종양성 낭종이란 점입니다. 췌장의 낭성종양에는 낭선종(cystadenoma)과 유두상낭종이 있습니다. 낭선종은 다시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양성종양으로 장액성 낭선종(serous cystadenoma)이고 다른 하나는 잠재적으로 악성 가능성이 있는 점액성 낭선종(mucinous cystadenoma) 입니다. 점액성낭선종에서 발생한 암을 점액성 낭선암(mucinous cystadenocarcinoma)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 종양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종양이 커지게 돼서야 비로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낭종이 발견될 때 가성낭종인지 진짜 종양성 낭종인지 구별하는 것입니다. 가성낭종은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액성낭선종과 같은 종양성낭종은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검사, CT검사,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이 이용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낭종 안에 차 있는 액체를 주사침을 얻은 후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 원칙은 수술적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인데, 보통의 췌장암과는 달리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동의어

췌장낭선종, 췌장낭선암, pancreas cystic tumor


3. 정의

췌장의 낭성종양이란 낭종(물주머니)를 형성하면서 자라는 췌장 종양으로 장액성낭선종, 점액성낭선종, 그리고 유두상낭종 등이 포함됩니다.


4. 증상

절반 정도의 환자는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됩니다. 종양이 커지게 되면 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가벼운 복부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췌장암과 같은 심한 통증이나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아직까지 낭성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췌장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세포에서 종양이 생기는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가진 종양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기원이 되는 세포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낭선종은 남자보다 여자에 흔하고 특히 중년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유두상낭종은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원인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6. 진단

초음파검사상 낭종(물주머니)이 발견되면 이 중 10%는 종양성 낭종이기 때문에 이를 가성낭종과 구별해야 합니다. 초음파검사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추가로 CT검사,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 또는 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런 검사 결과와 더불어 환자의 증상 또한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성낭종은 그 원인이 급성췌장염이기 때문에 환자가 최근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는지 또는 급성췌장염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인 과도한 음주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진단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종양성 낭종이라도 장액성 종양과 점액성 종양은 그 예후가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구별해야 합니다. 즉 장액성 낭성종양은 대부분 그 크기가 작고 여러 개인 경우가 흔하며 암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에 점액성 낭성종양은 그 크기가 비교적 크고 암으로 변성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앞서 말씀드린 추가 검사를 시행해도 종양성 낭성종양 중 장액성 낭성종양인지 또는 점액성 낭성종양인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성낭종과도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보다 적극적인 진단을 위해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보면서 가느다란 주사침을 이용하여 종양 내부의 액체 성분을 뽑아내어 검사를 하기도 하며, 확실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바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고, 현재 암으로 의심되지 않으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그 변화를 봄으로써 진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7. 경과,예후

장액성 낭선종, 점액성 낭선종, 유두상낭종 모두 수술로 절제하면 100% 완치가 됩니다. 점액성낭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지만 수술로 제거하면 70% 정도에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유두상낭종 역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수술로 잘 제거하기만 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낭선종에서는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단 암이 발생하면 낭선종과 같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췌장암에 비해서는 예후가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8.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에 별다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단 종양이 크게 자라게 되면 이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치료

췌장의 낭성종양은 모두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암이 발생한 경우는 암이 퍼져나간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암이 주변으로 많이 퍼져서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나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10. 예방법

췌장의 낭성종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초음파나 CT검사를 시행하여 췌장의 낭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큰 병원에 내원하여 가성낭종인지 진짜 종양성낭종인지 확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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