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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성혼수


1. 정의

간성뇌증이라고도 하는 간성혼수란 간경변증에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혼수를 말합니다.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분해되어 암모니아가 되고,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간기능이 저하되면 암모니아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2. 증상

간성혼수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될 수 있고, 간성혼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음 4 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1 단계 : 불면증이 나타나고, 반응이 느려지거나 약간 자제력이 없어집니다.
  • 2 단계 : 날짜와 시간개념에 혼동이 오고, 손떨림 증세가 나타납니다.
  • 3 단계 : 반혼수 상태로 자극에 대한 반응만 유지되는 상태 입니다.
  • 4 단계 : 완전 혼수 상태로 자극에 대하여 반응이 없으며, 뇌부종이 심화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간성혼수는 간기능 부전과 간문맥-전신혈관 단락 상태에 있는 간경변증 환자에게 과다한 간성혼수 유발물질이 유입될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간성혼수의 유발원인으로는 감염증, 위장관출혈, 이뇨제 과다복용, 과다한 단백질 섭취, 변비 등이 있습니다.


4. 진단

간성혼수의 진단은 대개 임상적으로 환자의 증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경변증 환자가 잠을 잘 못 자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증세가 있으면 간성혼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간성혼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양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바닥을 앞을 향해 펴면 손끝이 떨리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보이면 간성혼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뇌파검사를 하여 간성혼수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뇌파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므로 잘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가족들의 관심으로 환자를 잘 관찰하면 일반인도 집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경과,예후

예후는 전적으로 간세포의 파괴정도에 달려 있으나, 간경변증에서 간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었음을 나타내는 복수나, 황달출현, 낮은 혈중 알부민 수치 등을 보일 때는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간성혼수는 조기에 발견되어 치료가 시작되면 치료성공률이 높습니다. 특히 감염, 이뇨제 과다복용, 출혈 등과 같이 유발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면 예후는 더욱 좋습니다.


6. 치료

간성혼수가 오면 일단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없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간성혼수 유발원인으로는 위장관출혈, 이뇨제, 변비, 과도한 단백질 섭취, 감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생겼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 치료입니다.
예를 들면, 복수조절을 위해 이뇨제가 사용되고 있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복수조절보다는 간성혼수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이렇게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락툴로즈라는 물약을 상태에 따라 하루에 수 회 복용하여 대변을 하루에 2회 이상 정도 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만성간성혼수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 락툴로즈 약물을 함께 투여합니다.


7. 예방법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하며 불규칙적인 식사는 피해야 합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매 식사에서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섬유소도 충분히 섭취해서 변비를 예방해야 합니다.
변비는 운동부족 시 생길 수 있고 식욕감퇴를 초래하여 간성혼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야채와 과일의 섭취도 중요하지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합니다.
또, 과다한 단백질 섭취가 간성혼수의 원인이 되므로, 고기, 생선, 달걀, 우유 및 유제품, 콩 제품은 허용된 분량을 섭취하여 과잉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부족한 열량은 단백질을 함유하지 않은 기름이나 설탕을 사용한 요리로 보충합니다.
간이 나쁘면 여기저기서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에 혹하게 됩니다.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영지버섯, 미나리, 녹즙 등 많은데, 이러한 것들도 결국에는 간에서 처리해야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분을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은 병들어 있는 간에 더 안 좋은 영향만 미치게 되어 간경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간성혼수가 올 정도의 상태라면, 식도 정맥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내시경검사를 해서 정맥류의 발생여부와 정도를 미리 파악해서 출혈을 예방하는 것도 간성혼수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특히 복수가 있어서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이뇨제의 과다복용이 간성혼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항에 유의하여 생활한다면 간성혼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만약 간성혼수가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8.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피를 토했을 때
  • 대변이 자장면처럼 검게 나왔을 때
  • 사람을 몰라보거나, 여기가 어딘지, 오늘이 몇 일인지 등을 알지 못할 때 38℃ 이상의 고열이 날 때
  • 최근 들어 잠을 잘 못잘 때(불면증이 있을 때)
  • 복수로 인해 숨이 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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