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내과

1. 개요

폐는 외부로부터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여러 자극적인 물질이나 항원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폐질환이 일어납니다. 여러 폐질환 중 알레르기성으로 발생되는 폐질환으로는 직접 기도의 과민성이 증가하여 기도를 수축시키는 기관지 천식과 허파꽈리라고 부르는 폐포와 주변 간질 조직에 침범하는 과민성 폐장염을 들 수가 있습니다. 과민성 폐장염은 일명 알레르기성 폐포염으로 불리며, 0.5 m의 크기를 갖는 여러 가지 미세입자의 유기분진이나 그 밖의 물질 등이 감수성을 갖는 환자의 폐실질에 쌓여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염증질환이 발생되는 것을 말하며, 염증이 계속 진행 될수록 육아종이 생성되고 결국에는 섬유화에 의한 폐기능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과민성 폐장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작업장으로는 곰팡이가 핀 식물을 다루는 재배지, 사탕수수 밭, 코르크, 세쿼이어, 단풍나무 껍질과 펄프공장 등 원목을 다루는 산업장, 조류사육장, 플라스틱, 페인트 스프레이, 에폭시 수지 등을 제조하는 공장 등을 들 수 있으며, 가습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경우 가습기에 서식하는 곰팡이균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동의어

과민성 폐장염, 알레르기성 폐포염, 농부폐, 버섯 재배자폐, 가습기폐

3. 정의

폐는 외부로부터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여러 자극적인 물질이나 항원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폐질환이 일어납니다. 여러 폐질환 중 알레르기성으로 발생되는 폐질환으로는 직접 기도의 과민성이 증가하여 기도를 수축시키는 기관지 천식과 허파꽈리라고 부르는 폐포와 주변 폐의 간질 조직을 침범하는 과민성 폐장염을 들 수가 있습니다. 과민성 폐장염은 일명 알레르기성 폐포염으로 불리며, 0.5 micrometer 정도의 크기를 갖는 여러가지 미세입자의 유기분진이나 그 밖의 물질 등이 감수성을 갖는 환자의 폐에 쌓여서 면역반응으로 인한 염증질환이 발생되는 것을 말하며, 염증이 계속 진행 될수록 육아종이 생성되고 결국에는 섬유화(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하는 것)에 의한 폐기능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과민성폐장염의 원인은 1932년 영국의 캠벨(Campbell)에 의해 농부에게서 발생한 농부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5년에 처음으로 버섯 재배자들에게서 발생한 버섯 재배자폐가 보고되었습니다.

4. 증상

임상양상은 환자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항원에 노출되는 빈도와 강도, 숙주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발병 형태에 따라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로 나누며, 이들 급성기의 임상상은 항원에 감작된지 6~8시간 내에 발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세와 피곤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항원에 계속 노출되지 않는 경우는 수일 내에 증상이 소실됩니다. 아급성기의 임상증상은 만성기관지염과 비슷한데 수주 동안 서서히 악화되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청색증을 일으켜 입원을 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몇몇 환자의 경우 급성기 이후 서서히 아급성기로 넘어가는데 특히 계속적으로 항원에 노출될 때에 발생합니다. 만성기는 급성이나 아급성기의 병력이 없던 사람에서 서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기침, 운동시 호흡곤란, 피곤감, 체중감소 등을 동반하는 간질성 폐질환의 소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급성형과는 달리 열이나 오한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학적 소견상, 천명, 청색증, 곤봉모양 손가락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부전을 유발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과민성 폐장염은 대부분이 작업장에서 발생하며 그 외 우리들이 흔히 접촉하는 가습기, 난방기, 공기조절기 등에 의해서도 질병이 야기될 수가 있습니다. 원인물질은 세균, 곰팡이, 혈청단백질(조류단백질), 화학물질(무수물), 미분류 물질(커피분진)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과민성 폐장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작업장으로는 곰팡이가 핀 식물을 다루는 재배지, 사탕수수밭, 코르크, 세쿼이어, 단풍나무껍질과 펄프공장 등 원목을 다루는 산업장, 조류사육장, 플라스틱, 페인트 스프레이, 에폭시 수지 등을 제조하는 공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과민성폐장염은 이런 원인 물질에 노출된 모든 사람에게 다 발생되지는 않는데, 아마도 몇 가지 인자들이 원인 제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인자로는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지의 유무, 감염, 독성물질 등에 의한 면역반응의 증가 유무,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세포의 이상 유무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표1> 과민성 폐장염의 원인

6. 진단

진단은 병력과 진찰소견, 폐기능 검사, 흉부 X선과 알려진 항원의 노출, 항원에 대한 항체의 발견 등으로 내릴 수 있으며 기관지 내시경하에 폐포를 세척한 세척액 내 성상과 폐조직 검사 등이 필요할 할 수도 있습니다. 의심되는 항원에 대한 혈청 침강항체를 밝히는 것이 진단의 필수이지만 혈청 침강소만으로 과민성 폐장염을 진단하지는 못하며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징적이고 명확한 흉부 X선의 소견이 없으며 드물게 흉막삼출증, 흉막의 비후, 폐문부 임파절의 병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와 아급성기에는 경계가 불명확한 병변을 보이지만 만성기에는 망상의 결절 모양의 병변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벌집모양의 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폐기능 검사를 해보면 폐용적이 감소되는 형태를 보이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확산능 장애, 폐의 탄력성 감소, 운동시 저산소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되면 안정시에도 혈액 중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항원에 급성 혹은 아급성으로 노출됨으로써 폐기능이 급작스럽게 나빠지거나 혹은 서서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조직을 수술을 통해 일부 절제하는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원인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흡입유발시험과 피부반응시험이 필요합니다.

7. 경과,예후

급성기의 경우 잘 치료받으면 완전 회복이 가능하지만, 원인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아급성기, 만성기로 진행되며, 급기야 폐가 굳어져서 폐기능의 저하가 오고,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8. 합병증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폐가 굳어져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9. 치료

급성 과민성 폐장염의 경우 원인물질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으면 자연히 회복되므로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사용을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과민성폐장염의 경우도 원인 물질을 피해야 폐가 더 이상 망가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10. 예방법

급성 과민성 폐장염을 한번 경험했던 분들은 원인 물질을 찾아낸 후 이를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습한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의심스러운 특정 환경에 노출되거나, 가습기 등을 사용 후 6~8시간에 고열,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십시오. 단순한 감기몸살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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